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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그날이 오면 - 생활과 묵상2 날짜 2020.06.09 12:03
글쓴이 정일용 조회/추천 40/2

생활과 묵상 - 두번째

 

-그날이 오면-

 

마태오 24:15-31

15"그러므로 너희는 예언자 다니엘이 말한 대로 황폐의 상징인 흉측한 우상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게 될 것이다.  16그 때에는 유다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가라.   17지붕에 있는 사람은 집 안에 있는 세간을 꺼내러 내려오지 말며   18밭에 있는 사람은 겉옷을 가지러 집으로 돌아가지 말아라.   19이런 때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은 불행하다.   20겨울이나 안식일에 피난 가는 일이 없도록 기도하여라.   21그 때가 오면 무서운 재난을 겪을 터인데, 이런 재난은 세상 처음부터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다시없을 것이다.   22하느님께서 그 고생의 기간을 줄여 주시지 않는다면 살아남을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뽑힌 사람들을 위하여 그 기간을 줄여 주실 것이다."   23"그 때에 어떤 사람이 '자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더라도 그 말을 믿지 말라.   24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서 어떻게 해서라도 뽑힌 사람들마저 속이려고 큰 기적과 이상한 일들을 보여 줄 것이다.   25이것은 내가 미리 말해 두는 것이다.   26그러므로 사람들이 '그리스도가 광야에 나타났다' 해도 나가지 말고 '그리스도가 골방에 있다' 해도 믿지 말아라.   27동쪽에서 번개가 치면 서쪽까지 번쩍이듯이 사람의 아들도 그렇게 나타날 것이다.   28시체가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여 드는 법이다." 29"그런 재난의 기간이 지나면 곧 해가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잃을 것이며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모든 천체가 흔들릴 것이다.   30그러면 하늘에는 사람의 아들의 표징이 나타날 것이고 땅에서는 모든 민족이 가슴을 치며 울부짖을 것이다. 그 때에 사람들은 사람의 아들이 하늘에서 구름을 타고 권능을 떨치며 영광에 싸여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날이 오면

얼마 전에 우연히 안타까운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아이가 차안에서 놀다가 그만 차 문을 잠가버린 거예요.

그래서 부모는 밖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부모 마음이야 참담하지만 그렇다고 그 마음이 겉으로 드러나면 아이가 놀랄 테니 그럴 수도 없고...

아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차 밖에서 있던 가족들은 모두 태연한 척 연기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빠는 자주 시계를 들여다보며 차문을 열어줄 기술자를 기다리고 있고,

엄마는 계속해서 아이가 놀라지 않도록 애써 웃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다만 기다리는 것', 기술자가 올 때를 기다리는 것뿐이었습니다.

결국 기술자가 와서 차 문을 열어주는 것으로 모든 일이 종결되었구요.

 

종종 우리는 어떤 일에 있어서 완전히 무기력해지는 경험을 합니다.

즉 내가 아무리 애써도 전적으로 다른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때는 도와줄 누군가를 의지하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러한 기다림이 소극적인 의미에서 이해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그날을 맞이한다는 의미는

바닥에 주저앉아 맥없이 형벌을 기다려야만 하는 가련한 인간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人生의 또 다른 차원에 대한 성찰을 통해서 우리가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하는

신앙적 실존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그것은 인간 존재의 궁극적 구원에 대한 희망이여야 합니다.

그럴 때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그 날()’에 대한 예언은

가혹한 형벌이 아닌 깊은 자유로 우리를 이끌어 줄 것입니다.

 

 

묵상 : 오소서, 오소서, 평화의 임금. 온전히 나를 비우고 당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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