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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사랑이 흐르는 방향 - 생활과 묵상18 날짜 2020.10.30 17:08
글쓴이 정일용 조회/추천 42/5

루가 4:16-22

16 예수께서는 자기가 자라난 나자렛에 가셔서 안식일이 되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서를 읽으시려고 일어서서17 이사야 예언서의 두루마리를 받아 들고 이러한 말씀이 적혀 있는 대목을 펴서 읽으셨다. 18 "6)주님의 성령이 나에게 내리셨다.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주께서 나를 보내시어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알려주고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19 주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20 예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서 시중들던 사람에게 되돌려주고 자리에 앉으시자 회당에 모였던 사람들의 눈이 모두 예수에게 쏠렸다.

21 예수께서는 "이 성서의 말씀이 오늘 너희가 들은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하고 말씀하셨다. 22 사람들은 모두 예수를 칭찬하였고 그가 하시는 은총의 말씀에 탄복하며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수군거렸다.

 

사랑이 흐르는 방향

 

우리나라 자살률이 OECD국가 중 가장 높다고 합니다.

하루에 약 40명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데,

그 죽음은 유럽과 같은 염세적(삶의 허무함, 공허함 같은 종류)

성격의 자살이 아니라 대부분 취약한 경제구조에서 비롯된

막다른 골목에서의 죽음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나라 자살율이 심각해지니 국립중앙의료원 같은 데에서는

취약계층에게 술이 위험하다며 알콜의 접근성을 차단, 예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술이 자살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그 이전에 너무나 삶이 힘들기에 술을 먹고, 거기에라도 의지하려는 거잖아요?

실제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차단과 보호 감시가 아니라 자그마한 희망입니다.

한줌의 희망도 보이질 않는 현실이기에 오늘도 우리의 형제와 자매들은

죽음의 경계를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그들의 삶속에서 하느님은 니체의 말처럼 죽었거나 없는 존재입니다.

 

지상의 수많은 교회가 그들에게 하느님을 알려주지 못했고,

수많은 신앙고백자들이 그들 주위에 있었지만 하느님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자연법칙과 마찬가지로 언제나 낮은 곳을 향해 흐릅니다.

결코 높은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더 낮은 곳을 찾아 흐릅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는 것이 바로 그 사랑의 흐름입니다.

 

비록 우리 자신은 가난하거나 비참하지 않더라도 그럼에도

그들 곁에, 그들 주위에 있어야 낮은 곳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대면할 수 있지 않을까요?

 

희망이라는 것은 예수께서 먼저 찾아가실 그 자리에

우리가 아주 겸손하게 함께 설수 있느냐 없느냐에서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묵상 : 당신의 사랑이 머무는 자리로 불러주소서.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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