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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서로의 짐을 져주십시오 - 생활과 묵상17 날짜 2020.10.16 13:57
글쓴이 정일용 조회/추천 40/2

루가 6:36-38

그러니 너희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비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비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를 받을 것이다. 남에게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말에다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후하게 담아서 너희에게 안겨주실 것이다. 너희가 남에게 되어주는 분량만큼 너희도 받을 것이다.”

 

서로의 짐을 져주십시오.

 

얼마 전에 접촉사고가 있어 제 차 타이어에 펑크가 났습니다.

다행히도 혼자 운전 중에 생긴 일이라 저와 제 차 이외의 다른 피해는 없었지요.

제가 운전을 시작한지 9년이 되어가는데 옆에 누군가를 태우고 사고가 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옆자리에 누군가가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혼자 운전을 하고 있을 때에는 썩 건강하지 못한 자신의 성격과 성향들이 운전에 배어나옵니다.

하지만 옆에 누군가를 태우면 그 차는 또 다른 하나의 사회를 이루게 되지요.

차의 속도나 흔들림, 차 안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에서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입장들이 고려되어

안전함이 더해진다는 것입니다

 

자비라는 것은 상대방이 있는 자리를 예민하게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자비를 베푸는 것도, 남을 비난치 않고 용서하는 것도 쌍방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사건입니다.

놀랍게도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자비와 용서와 나눔을 통해 우리의 삶은

온전함을 이루어갑니다. 일방적이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채워주며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함께 산다는 것, 한 배를 탄다는 것의 의미가 이런 것 같습니다.

그냥 우리가 사는 공간에 나 이외의 누군가가 함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곳에서, 그러니까 다양한 타인과의 갈등, 모순, 사랑, 신뢰, 감동들의

총화 속에서 정제된 평화와 자유가 만들어진다는 것이지요.

 

무수한 주고 받음을 통해 우리의 관계가 성장하고 성숙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주고 받음속에 서로의 짐을 져주는 측은지심이 깃들었을 때

그것이 예수님의 온전함을 닮아가는 첫 걸음이라고 믿습니다.

 

묵상 : 자비로운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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